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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트렌드

미국대학 입시에서 말하는 학업 우수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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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prep official
2024. 01. 29.

안녕하세요. 디아이프렙입니다. 오늘 설명드릴 부분은 Holistic Review, 종합적 심사인데요! 이는 미국 대학 입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중 학업(Academics) 부분에서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학업 우수성과 지적 기여도의 중요성

Academic Excellence and Intellectual Contributions

1. 학업 우수성

“How do you challenge yourself? = 학생 여러분은 얼마나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나요?”

학업 우수성에 관련해 미국 대학은 학생들에게 원하는 요구사항을 명시하는 편입니다. 영어로는 Rigor, 즉 난이도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미국 대학들은 학생들이 얼마나 난이도가 있는, 심화된 학교 수업을 듣는지를 따집니다. 10여년 전에만 해도 Common Application에서 학생들은 12학년에 들을 예정인 수업만 기입하게 되어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학생들에게 9, 10, 11학년 때 들은 수업에 대해서도 질문을 합니다. 수업 종류뿐만 아니라 수업의 난이도와 학생들이 받은 성적까지도 말이죠.

많은 아시아 학생들은 학교 공부에 집중하기 보다, 교외 대회에서 상을 타거나, SAT 공부를 하거나, 학교 밖에서 대학 수준의 강의를 듣거나, 여름 캠프에 참여하는 것을 더 중요한 스펙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 전에, 학교에서의 학업 우수성이 먼저 증명되어야 합니다. 학업 우수성은 좋은 성적뿐 만 아니라 학생이 수강한 수업의 난이도까지도 포함해서 계산됩니다. 학생들은 심화된 학교 수업에 도전을 해야 하며, 그 수업들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합니다. 단순히 좋은 성적만을 받는 것은 오직 학생의 ‘성실함’만을 증명하지, 학생의 ‘능력’까지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성적표를 볼 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어려운/심화된 수업을 들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즉, AP 수업을 듣는 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한 국제학교를 예로 들어보자면, 이 학교는 미국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학교에서 9학년 학생들은 AP 수업을 들을 수 없습니다. 10학년 때는 오직 1개의 AP 수업만 듣고, 수업에서의 성적과 학생의 능력에 의거하여, 11학년 때 2개에서 4개 사이의 AP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학년에는 3개에서 5개 사이의 AP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게 매우 명확하게 보이죠.

이에 반해 미국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한국 학교들도 있는데요. 한 학교의 예시를 들자면, 학생들은 9학년때 AP 수업 7개, 10학년 때 AP 수업 7개, 11학년 때 AP 수업 8개, 그리고 12학년 때 AP 수업 2개를 듣게 됩니다.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듯하다가 마지막에 확 떨어지죠. 그리고 이걸 과연 대학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까요? 대답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학업 우수성에서 기억해야 할 키워드는 ‘난이도’와 ‘난이도의 지속적인 상승’입니다. 쉬운 수업만 들으면 안 되고, 어려운 수업(AP 수업 등)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높은 난이도의 수업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답니다.

2. 지적 기여도

이번에는 지적 기여도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학생이 올림피아드를 준비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지적 능력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이 활동을 통해 학생이 과연 ‘학문적인 기여’를 했을까요?

또 다른 예시로 학생이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물론, 이것은 학생의 잠재력과 학문적 성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학생의 지적 기여도, 관심사에 대한 열정이 이 상을 통해 보여질까요?

학생 선발에 있어 대학들은 ‘이 학생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열정을 가지고, 어떤 기여를 할지 보여줄 수 있어야 미국 대학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SAT 점수나 GPA가 만점이어도, 혹은 수상 경력이 화려해도, 이 룰은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이전에 언급했듯이 만점의 SAT 점수나 GPA를 가지고도 불합격된 학생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높은 점수가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여줄 수는 있지만,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지식 확장하고 자신의 열정에 헌신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는 아닙니다.

이 학생의 성격은 어떠한가? 이 학생의 잠재력은? 이 학생이 우리 대학교에 와서 어떻게 기여를 할까?...

이와 같이 점수로 증명되지 않는 부분, 즉 학생들의 ‘기여도’를 에세이를 통해 평가하겠다는 게 대학들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미국 대학 입시에서 점수에만 집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실력주의(meritocracy)’의 종말이 도래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점수가 다가 아닌데, 높은 점수만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점수가 필요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좋은 점수 + 그 밖의 많은 것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오늘은 미국 대학 입시에서 중시하는 ‘학업 우수성’과 ‘지적 기여도’를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학업 부분에서 중요한 요소 두 가지를 더 살펴볼 예정입니다.

미국대학 입시에서 말하는 학업 우수성이란?